진열장 및 책장 혹은 뭐로라도 쓸 수 있는 다용도 진열장 Ivar다. 이게 이케아 제품 중에서 가장 좋은게 아닌가 싶은데, 아무튼 그래서 이케아에서 가장 많이 고민했던 제품 중 하나. 조립도 굉장히 쉽고 간단해서 크기에 비해 혼자서 해도 문제없다.

그런데 어이없는 실수를 해서 조립후에 대참사가 벌어지는데…

조립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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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건 박스에 담겨져 오지도 않는다. 양 사이드 유닛 두 개와 선반이 오고 끝이다. 사이드 유닛을 적당히 선반 사이에 두고 체결하면 되는 구조다. 그럼 체결은 어떻게 하는가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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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반에는 드라이버로 빼낼 수 있는 작은 쇠조각이 있는데 이걸 사이드 유닛의 구멍에 끼우면 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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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 끼우고 선반을 강한 힘으로 누르면 선반과 쇠조각이 체결되어 흔들리지 않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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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모두 조립하면 이런 모양이 된다. 대략 구멍 하나가 3CM가 조금 넘는데,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사이드유닛 179cm짜리에 선반 6~7개면 충분하겠다는 생각이 든다. 나는 아마 선반을 하나 더 살거같고, 가장 밑부터 해서 8칸 간격으로 선반을 끼울 것 같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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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반이 둥근 쇠조각으로만 연결되기 때문에 좌우로 흔들거린다. 이게 흔들린다는게 다리가 고정이 안된다는 뜻이 아니라 마름모 모양이 될 때까지 기울어진다는 뜻이다. 따라서 이걸 살 때는 무조건 옵세르바퇴르고정핀을 사야 한다. 덕분에 조립해놓고 사용하지도 못하는 중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