처음 리눅스를 쓴게 2007년인가, 뭐 그때쯤이었는데 까는 것도 쉬운 편이 아니라서 정이 뚝뚝 떨어지고 그랬던 기억이 있다. 항상 깔아도 xwindow가 말썽이라 짜증 만땅이었는데 어찌어찌 하다 보니 계속 쓰게 되었던 것 같다. 그때쯤에 리눅스를 어떻게 까는지 몰라서 학교 선배에게 새벽에 전화해서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했고 그랬던 기억도 있고, 좋아, 리눅스 특훈이다! 해서 학교 휴학중에 리눅스만 쓰고 그랬었는데 xwindow만 써서 그런지 지금도 뭐가뭔지 아직 잘 모르겠다. 그래도 요즘은 버추얼박스를 비롯한 하이퍼바이저들이 워낙 잘 되어 있어서 깔기도 매우 쉽고 여러 부가기능도 있어서, 그때 설치 못해서 밤새고 했었던 그때 생각을 하면 참 웃음이 나오기만 한다.

서비스가 아닌 다른 목적이라면 그냥 버추얼박스나 뭐 이런 쪽에 설치해서 사용하는 것이 설치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제일 편한 것 같고(리눅스 설치에 관한 거의 모든 문제는 xwindow인거 같다.), 리눅스는 CentOS나 Ubuntu만 사용하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다. 왜냐하면 사용자가 워낙 많기 때문에 주로 질문과 답변들도 이것들이 제일 많으니까. 사실 같은 리눅스라서 공통되는 것들도 참 많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긴 하지만… 두 개중에 더 좋은 것을 꼽으라면 나는 우분투가 더 좋긴 한데 세상이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서, 실제로는 CentOS가 더 많이 쓰이는 것 같기도 하고 뭐 그렇다. 구글에 ubuntu vs centos라고 검색해보면 여러가지 글을 읽을 수 있다.